(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104p돌파 관건

  • 등록 2002-01-14 오전 8:46:34

    수정 2002-01-14 오전 8:46:34

[edaily] 14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그린스펀 의장의 "경기회복 단정은 이르다"는 발언이 상승분위기를 굳혔다는 평가. 미국이 이달에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다만 선물회사들은 아직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고 저평가폭도 크게 줄어든만큼 104포인트 부근에서는 일단 이익실현을 하라고 권고했다. ◇LG선물= 국고채 입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난주 기대가 다소 컸던 점을 고려한다면 강세유지 관점보다 단기 이익실현 후 방향설정을 해야한다. 5%대에서의 국고 3년물의 매수 확대가 어느 정도 이어질 지 관건이다. 금리하락은 단기물 금리의 하락을 통한 장기 금리인하 요인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구조적 안정성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주말 국고 3년물이 6% 대에 근접하고 국고3,5년간 스프레드가 다소 좁혀졌다. 그러나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시도된다면 다시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각종 지표에 대한 인식이 경기 선반영과 물가 안정에 따른 저금리 유지로 바뀌고 있어 어느 정도의 강세 기조는 예상된다. 다만 국고3년의 6% 아래에서 매도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 주초 강세 이후 약세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 ◇부은선물= 지난주 국채선물은 103.50의 저항선을 돌파해 추가상승 기대감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린스펀의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103.80, 104.00의 추가 저항선 돌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의 금리수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커 위에서 설정한 저항선 부근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저평가폭도 70틱 내외로 크게 줄어든만큼 부정적 재료가 노출될 때에는 상승폭보다 하락폭이 훨씬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매도는 103.80근처까지 기다렸다 주변여건을 다시 점검해본 뒤 단행해도 늦지않겠다. 매수는 103.80을 1차, 104.00를 2차 이익실현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104.00위에서는 추격매매보다는 관망을 추천한다. ◇삼성선물= 지난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큰 폭 상승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콜금리를 동결한 이후 살아난 매수세에게 지난주말 그린스펀의 "경기회복 단정은 시기상조" 코멘트는 매수론자들에게 강한 힘을 실어줄 것이다. 시장은 1월30~31일에 있을 미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할 전망이다. 선물차트 뿐 아니라 국고3년 현물도 25일 이동평균선을 뚫어 전저점인 5.80%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다. 다만 저평가폭이 67틱으로 과도하게 좁혀졌기 때문에 103.85이상에서의 추격매수는 신중을 요한다. 금일 김대중 대통령 연두회견에서 경기에 대해 긍정적 언급이나 국내주가가 짧은 조정후 강세를 보일 경우 104.00근방에서는 심리적으로 전매도와 매도욕구가 높을 것이다. 국고5년 입찰 기대감과 주가가 700선에서 힘겹게 지지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최근 이틀동안 보여준 장막판의 환매수/매수에 의해 가격이 상승마감할 가능성도 크다. ◇한맥선물= 지난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주 안에 104선 상향돌파를 시도할 것이다. 단숨에 돌파하기보다 한번쯤 밀리는 조정과정을 보일 것이다. 물론 미국시장의 영향과 주식시장의 조정 강도에 따라 전개양상은 달라질 것이다. 주 초반 미국 채권시장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이겠지만 중반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반의 조정 과정이 마무리되면 주 후반 다시 추가상승 시도를 펼칠 전망이다. 매수관점을 유지하되 급등출발할 경우 추격매수를 유보하고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적절하다. 전체적 시장흐름이 강세 쪽으로 돌아선 상황이므로 매도시에는 가급적 이익실현 폭을 짧게 잡아가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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