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전세계적으로 유틸리티, 철강, 자동차, 화학제지 등 전통적인 산업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포철, 삼천리, 현대차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추천했다.
세종증권은 14일 "최근 전세계적으로 첨단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외됐던 전통산업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미국 증시에서 유틸리티업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철강주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틸리티와 철강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미국의 유틸리티업종의 경우 연초대비 33%가 상승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7월 이후에만 16%가 오르며 상승세에 가속이 붙고 있다. 또 미국에서 가장 전통적 산업이며 "굴뚝주"인 철강업은 실적부진까지 겹쳐 연초부터 6월말까지 43% 하락했으나 역시 7월부터는 10% 상승했다.
따라서 세계 증시가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 예상은 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세계시장의 추세와 비교하여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매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세종증권은 "세계시장과 비교할 때 국내 철강업, 도시가스, 화학, 제지 등이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전통산업 주식중에서 한국전력은 세계시장과 유사한 상승을 보였으나 포항제철(철강), 삼천리(도시가스), 화학/제지업종, 현대차와 기아차 등은 세계시장에 비해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