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컴(www.naver.com)이 네이버 자체 브랜드로 해외 인터넷 포털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컴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에테르인도 와하나타마사와 "네이버(Naver)" 브랜드의 인도네시아 포털 시장 진출을 위해 자본금 300만 달러 규모 합작법인 "네이버 인도네시아(Pt. Naver Indonesia, http://www.naver.co.id)"를 설립하기로 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컴은 또 합작 법인에 다국어 검색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고, 6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컴의 이해진사장은 "네이버의 해외 진출은 국내 인터넷 브랜드/솔루션 업체가 현지의 대기업과 협력키로 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면서 "솔루션 판매의
경우 추가 기술 개발 또는 지원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에만 추가로 300만 달러 이상의 솔루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금 300만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 "네이버 인도네시아"는, 네이버컴이 40% , 합작사인 에테르인도 와하나타마사가 6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합작사인 에테르인도 와하나타마사는 인도네시아의 석
유화학 분야 매출 4위의 대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작업을 꾸준히 벌여 왔다.
합작에 따라 네이버컴은 포털 솔루션과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에테르인도 와하나타마사는 회사 설립 및 서비스 런칭에 필요한 비용을 투자하고 현지 시장 개척과 오프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컴은 네이버의 검색 엔진과 한게임의 게임솔루션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도네시아 네이버 사이트를 10월께 오픈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시장은 검색 등 핵심 솔루션 기반이 약해 아직 충분한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네이버컴은 네이버 브랜드를 통한 포탈 시장 공략이 이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