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4년 미국증시는 기준금리인하와 AI 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그로인한 기술주 강세가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S&P500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24.5%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와 통신, 소비섹터가 특히 30%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NVDA)가 지난해보다 170% 가량 올라 시가총액 3조3000억 달러 이상을, 테슬라(TSLA)는 68% 상승해 1조달러대를 회복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수석 연구원은 “AI랠리가 언젠가는 주춤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정상이지만 올해 월가는 이들 종목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여전히 상향 조정하며 보냈다”는데 주목했다.
2024년 또 다른 특징은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의 강세다.
올해 러셀2000지수는 10% 가량 오르며 2년 연속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단 12월 들어 차기정권 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주춤해지며 러셀2000지수는 8%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