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럼프 지지 따른 브랜드 충성도↑…‘매수’ - 로스MKM

  • 등록 2024-12-03 오전 2:00:17

    수정 2024-12-03 오전 2:00:1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로스MKM은 테슬라(TSLA)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5달러에서 380달러로 대폭 높였다.

이는 2025년 예상 매출 기준으로 10.5배의 매출 배수를 반영하며, 향후 약 1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그 어윈 로스MKM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로 인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일론 머스크와 관계를 강화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EV) 세금 공제 7500달러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면서 이는 경쟁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철수하게 만들어 테슬라에게 간접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충성도가 높아져 ‘새로운 구매층’이 형성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단기적으로 다시 5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분기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4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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