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쿠슈너가 2022년 7월 20일 뉴욕시 세인트 빈센트 페러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열린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바나 트럼프는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부인이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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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현지시간) 자신의 ‘사돈’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저지 출신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미국 대사 후보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훌륭한 업계 리더이자, 자선 사업가 겸 협상가로 우리나라와 그 이익의 강력한 옹호자”라고 소개했다.
찰스 쿠슈너 대사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번째 딸 트럼프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의 부친이다. 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아들로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부동산 개발과 투자를 쿠슈너 컴퍼니스의 창립자이다. 그는 2005년 정치 캠페인 기부와 관련된 불법 활동으로 체포돼 탈세, 불법 정치자금 조성, 증인 매수 시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약 14개월간 연방 교도소에 복역됐다. 그러나 2020년 12월 트럼프 당선인에 의해 사면됐다.
아들 재러드 쿠슈너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선임 고문으로서 활동하며 중동정책, 형사사법 개혁, 정보 효율성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여에 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아들 재러드는 백악관에서 나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