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미 법무부의 ‘크롬 매각’ 언급에 주가↓

  • 등록 2024-11-22 오전 1:12:27

    수정 2024-11-22 오전 1:12:2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법무부(DOJ)가 법원에 낸 구글 독과점 해소 방안 제안서에서 크롬 강제 매각 언급하면서 21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알파벳의 주가는 6.58% 하락한 164.4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구글의 온라인 검색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시장은 흔들렸지만 배런스는 “크롬은 구글의 사업 중 비교적 작은 부분”이라며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젠스에 따르면 크롬 매각 대금은 약 200억달러로 알파벳 시총 2조2000억달러의 100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배런스는 “분사가 실제 이뤄지더라도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 엔진 대신 빙이나 덕덕고와 같은 경쟁사의 검색엔진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경쟁 검색엔진은 전체 시장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배런스는 또 “항소에서 결과가 뒤집혀 실제로 분리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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