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소형주 살아날 것…대선·금리인하 기대"

  • 등록 2024-10-18 오전 1:08:06

    수정 2024-10-18 오전 1:08:0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를 필두로 빅테크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 ETF(IWM)가 5거래일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05분 러셀2000 ETF는 전일보다 0.48% 내린 225.7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ETF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전일에는 1.7%가 올라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장 초반 러셀2000 ETF는 226.94달러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 228.63달러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소형주 선전의 가장 큰 촉매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연준이 빅컷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낮아진 금리에 중소기업들도 대출 등 자금 확보가 원활해질 것이란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일수록 거시 경제 환경에 취약한만큼 추가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경기침체 우려감을 진정시켜 중소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이들은 내다보고 있다.

로스 MKM의 JC 오하라 수석 마켓 기술분석가는 “소형주들은 연말까지 금리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힘이 실리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켄터 피츠제럴드의 에릭 존스턴 거시 전략가는 다가올 미국 대선도 소형주에게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두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낮은 세율과 현재와 유사하거나 더 많은 정부 지출로 미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로 상대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과 금융과 중소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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