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방 실장은 외국인 근로자 도입규모·허용업종을 결정하는 외국인력정책 컨트럴 타워인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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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실장은 “하반기 중에 법무부가 이민정책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외국인력정책위가 거시적 측면에서 숫자를 제공해 이민정책 대전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부 발표를 보면 사업체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하는 미충원인원은 올 1분기 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4만5000명)과 운수 및 창고업(2만6000명)에서 미충원이 심각하다. 전체 미충원율은 12.0%였지만, 운수 및 창고업의 미충원율은 46.0%로 4배 수준이다.
방 실장은 “일시적인 잡 미스매칭(Job miss matching) 상황이 아니다. 저출산 문제로 인해 구조적으로 신규 노동시장 투입될 인력이 필요하다”며 “작년 6만9000명이었던 비전문 외국인력(E-9)을 올해 11만명으로 늘리고, 숙련기능인력(E-7-4)을 올해 3만5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방 실장은 정부가 국정운영 모든 원칙에 공정과 상식을 앞세우는 데 대해 “국익을 위해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철학”이라며 “다양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세계적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국정 비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