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11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리는 제22회 중국 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중국 푸젠성 샤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제22회 중국 국제투자무역상담회 개막식에서 영상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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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FIT는 중국 상무부가 1997년부터 열어 온 중국 최대 국가급 투자무역 박람회다. 올해도 세계 90개국, 2000여 기업이 참가해 각국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투자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주빈국으로 초청된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개막식 영상 축사를 보내고, 참가국 중 최대 규모의 홍보관을 운영한다. 한국 홍보관에는 전국 22개 지방자치단체와 경제자유구역이 참여해 한국 투자환경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영상 축사에서 최근의 공급망 위기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의 급변은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 내 국가의 상호 공조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한중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와 업계 간 소통을 강화해 새 통상 의제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90개국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참가국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