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규모 IPO 실종에 주식발행 감소…회사채 발행도 ↓

금감원, 2022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1월 LG엔솔 기저효과에 IPO 급감…유증은 6배 증가
금리인상 우려에 투심 악화…회사채 발행 감소
  • 등록 2022-03-24 오전 6:00:00

    수정 2022-03-24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줄어든 여파로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 금리 인상 우려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다. 다만 상장사 유상증자는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월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4건, 1조4147억원으로 전월(13건, 10조5525억원) 대비 86.6%(9조1378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기저효과에 따라 주식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IPO는 총 12건, 2329억원으로 전월(9건, 10조3907억원) 대비 건수는 3건 증가했고, 금액은 10조1578억원(97.8%) 감소했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없었고, 12건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코스닥시장에 인카금융서비스(211050)·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퓨런티어(370090)·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브이씨(365900)·풍원정밀(371950)·비씨엔씨(146320)·노을(376930)과 스팩 4건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유상증자는 2건, 1조1818억원으로 전월(4건, 1618억원) 대비 건수는 2건 감소했으나 금액은 6배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두산중공업(034020), 코스닥 상장사 대유(290380)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2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4조934억원으로 전월(16조9815억원) 대비 17.0% 감소했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55건, 5조37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6% 줄었다. 2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은 지속되고 있다.

금융채는 157건, 8조2564억원으로 전월 보다 24.4%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8건, 1조3380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고, 은행채는 1조5400억원(12건)·기타금융채 5조3784억원(139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증권사는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사는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620억원으로 전월보다 940억원(25.5%)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2597억원으로 전월 대비 4201억원(0.1%)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순발행이 지속되고 있다.

2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4조5644억원으로 전월보다 12.2% 감소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29조217억원으로 전월보다 1.3%(3857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16조8756억원으로 전월보다 15.4% 줄었다. 2월말 기준 CP 잔액은 235조2191억원으로 전월 보다 2.2% 줄었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15.1%(16조9348억원) 감소한 95조5427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0조9283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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