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역대급 치솟는데…바이든 "연말까지는 나아질 것"

1월 미국 CPI 물가 7.5%↑…40년래 최고치
  • 등록 2022-02-11 오전 5:25:07

    수정 2022-02-11 오전 5:25:07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가 ‘역대급’ 치솟고 있는데 대해 “올해 말까지는 물가가 상당 부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노동부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완화할 것이라고 계속 예측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고물가에 맞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쓰고 있지만 오늘 발표는 미국인들이 장바구니물가로 실질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 시킨다”면서도 “우리가 이 도전을 극복할 것이라는 징후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인프라와 제조업을 재건하고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처방약부터 아동과 노인 돌봄, 에너지 비용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가족과 노동자를 가로막은 분야의 비용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노동부 집계를 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상회했다. 1982년 2월(7.6%) 이후 40년 만에 최대 폭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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