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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19일 서울 대치동 피플펀드 사옥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권( 온투업권)이 1년간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온투업권에서 앱으로 대출과 투자 기능이 모두 탑재된 사례는 피플펀드가 유일하다”며 “개인신용대출은 이미 앱에 들어가 있으며, 주택담보대출도 내년 1월께 탑재하는 등 원앱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업계 1위 업체로서 수성 의지를 내비쳤다.
‘1.5금융’을 표방하는 온투업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차주에게 대출 해주고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의 금융업을 의미한다. 온투업권은 대부업이 지난 2002년 제도권 금융업에 진입한 이후 약 20년 만에 새로운 금융업권으로 탄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P2P(개인 간 거래)업체 33곳이 온투업 등록을 갖추며 온투업체로 거듭났다.
피플펀드가 원앱 전략을 고도화하려는 건 ‘고객의 편리성’ 극대화와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온투업을 준비 중인 저축은행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좋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편안한 UI·UX(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를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 앱 내 서비스가 막힌 데 따른 대응 의지도 밝혔다. 그는 “카카오페이가 중단된 이유는 명확하게 광고냐 중개냐 영역에서 중개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면서 “광고로 전환해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 초기 단계라 정리 안 된 것이 많아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리되면 배너광고 형식 등 여러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