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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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6% 오른 70.3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배럴당 60달러 중반대까지 급락한 이후 2거래일 만에 70달러를 회복한 것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을 깨고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10만7000배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50만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 전환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모두 줄면서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휘발유아 정제유 재고는 각각 12만1000배럴, 134만9000배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중후반대까지 내려온데 따른 반발 매수 역시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