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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소비자 서비스 강화와 단골 고객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이다. 더이상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FSC)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적 LCC 1위인 제주항공은 2016년 ‘리프레시 포인트’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45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기존 대형항공사 마일리지 제도는 좌석 예매가격에 따라 다른 수준의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등 복잡했다. 그러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적립률이 1000원당 50포인트로 일정하게 단순화했다. 즉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다.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제외한 항공운임을 기준으로 5%를 적립할 수 있다. 리프레시 포인트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처럼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에어라인, 젯블루 등이 같은 방식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우선 ‘포인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모아둔 포인트가 부족하다면 현금으로 리프레시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사전 좌석 이용이나 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주문 기내식 등 유료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대형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와 달리 이용객 관점에서 편의성을 높인 점이 리프레시 포인트의 인기요인으로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에어는 ‘나비 포인트’ 에어부산은 ‘스탬프’ 라는 이름으로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6대 LCC 통합 포인트인 ‘유니마일’을 적립해주는 카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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