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 신설·운영

관련 교사 13명 증원, 상반기 중 채용 진행
  • 등록 2019-03-03 오전 9:00:00

    수정 2019-03-03 오전 9:00:00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법무부는 2019학년도가 시작된 1일부터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했다.

소년원은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을 수용해 △교과교육 △직업훈련 △인성교육 △의료·재활 등을 안정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으로 전국에 10개 기관(남성 8개, 여성 2개) 운영 중이다.

그 동안 서울소년원·전주소년원 등 남성 소년원에서는 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운영했지만 상대적으로 교육 인원이 적은 여성 소년원에서는 의무교육인 중학교 과정만 운영하고 고졸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해 왔다.

이에 따라 여성 소년원생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 학기부터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법무부는 여성 고등학교 과정 신설 등에 따라 부족한 교원 인력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교사 인력 13명을 증원받아 올 상반기 중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소년원학교의 안정적인 교과 교육 운영을 위해 교사 인력 확보, 교사 직무능력 향상 등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업 연계와 학력 취득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회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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