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가장 빛나는 8개 별들이 뭉쳤다

국립국악원 야외음악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바이날로그' '신한악' '억스' 등 출연
5월 21~7월 9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 등록 2016-05-11 오전 12:26:57

    수정 2016-05-11 오전 12:26:57

국악그룹 ‘아나야’(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악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8개 팀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이 오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선보이는 야외음악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이다. 올해는 ‘푸르른 여름밤, 별밤아래 야외음악축제’라는 주제로 국악의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는 ‘요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10년차 이상의 실력파 그룹 출격

결성 13년 차의 그룹 ‘바이날로그’(6월 11일)는 이번 공연에서 객원 Neige(이재하)와 함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전통국악기를 접목한 음악을 들려준다. 5인조 그룹 ‘오리엔탈 익스프레스’(7월 2일)는 그룹이 결성된 2005년부터 11년째 국악과 재즈, 뮤직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퓨전 음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구성원들의 자작곡으로 꾸며진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10년차 그룹 ‘아나야’(6월 25일)는 민요·대금이라는 전통에 랩과 밴드 사운드를 곁들여 색다른 ‘묵은지와 겉절이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국악과 국외 유명 연주가의 이유있는 만남

국외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2개 그룹도 무대에 오른다. 도쿄와 오사카, 서울을 오가며 새로운 한국음악을 전파하는 ‘신한악’(6월 4일)은 타악·대금 연주자 민영치와 가야금 아티스트 주보라, 판소리와 재즈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봉근, 베이시스트 황호규, 일본의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킴, 일본 재즈그룹 트라이소닉 멤버 오오츠키 칼타 이데노부가 함께한다.

‘루나’(5월 28일) 역시 유튜브에서 아시아 전통악기 연주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핫한 가야금 연주자다. 지난해 SBS의 스타킹에 출연해 ‘가야금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연주자 최정문과 드러머 앤서니 넬슨, 베이시스트 이정민, 키보디스트 양자인과 무대를 꾸린다.

△훈남·미녀 보컬 밴드의 ‘전통’ 재해석

2015년 빛나는 불협화음 관객 선정 우수 공연 팀인 ‘억스’(5월 21일)는 야마하 아시안비트 페스티벌을 통해 이름을 알린 월드뮤직 그룹이다. 올해는 전통 ‘춘향가’의 유명 대목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을 선보인다.

KBS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TOP 밴드2’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팀 ‘고래야’(6월 18일)도 함께한다. ‘고래야’는 전통 음악의 리듬·선율·가사에서 찾은 모티브를 통해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서정적인 이름의 국악그룹 ‘동화’가 7월 9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같이 잘 알려진 시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소박한 소재를 통해 음악을 창작하는 그룹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 우천시 취소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 (02-580-330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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