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존위해 다 바꾼다]효성, 세계 1위 제품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스판덱스ㆍ타이어코드 등 맞춤개발로 점유율 확대
탄소섬유ㆍ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 등록 2015-02-27 오전 1:00:02

    수정 2015-02-27 오전 1:00:0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원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효성은 작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고부가가치 신소재 폴리케톤 상용화를 위해 공장증설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신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효성(004800)은 특히 글로벌 일등 제품인 스판덱스·타이어코드·시트벨트용 원사·에어백용 원단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스판덱스 분야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가흥·주해·광동)과 터키·베트남·브라질 등지에 현지 생산공장을 두고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현지 생산체제 구축 2년만에 점유율 50%를 넘어 스판덱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에는 베트남 공장에 1만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광동에도 1만t의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중국 내수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정성, 주행성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보강재로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은 글로벌 톱 타이어 메이커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틸코드·비드와이어·에어백용 원단·시트벨트용 원사·자동차용 카페트(카매트) 등 자동차용 부품소재 등 산업용 소재 개발과 판매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효성은 화학 신소재 개발·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과 전북 전주에서 양산하고 있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다.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에 공장이 완공되면 본격 양산이나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2011년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이후, 2013년에는 전북 전주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초고강도 신소재다. 탄소섬유는 등산스틱·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과 함께 연료용 CNG 압력용기·루프·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효성은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4000t톤의 탄소섬유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톱3’ 수준의 탄소섬유 생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효성 직원들이 스판덱스 크레오라 제품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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