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서울시가 ‘공유 서울(Sharing City)’ 정책으로 제5회 ‘메트로폴리스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메트로폴리스 어워즈는 세계 171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기구 ‘메트로폴리스’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한 도시별 우수 정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2002년부터 3년마다 개최된다.
메트로폴리스는 “서울시의 공유 서울 정책이 지난 2년 동안 공유문화 확산을 통해 서울의 사회적·경제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의 공유 서울 정책은 공공차원에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의 공유사업모델이다. 대표적으로는 공무원만 사용하던 공공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시설 공간 공유’, 자동차 공유 서비스 ‘나눔카’, 빈방을 가진 노인들이 돈 없는 대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한지붕 세대 공감’ 등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즈 수상을 통해 공유서울 정책이 국제적으로 우수한 정책으로 소개됐다”며 “서울시와 유사한 도시 문제로 고민하는 저개발 국가 등에 전파해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스 어워즈 시상식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제11차 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