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경제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에 관한 미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는 의류와 액세서리에 첨단 기술을 가미한 제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단순히 IT업계의 미래 먹거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T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는 몸에 착용하는 제품 특성 상, 착용 디자인 등 패션요소가 주요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IT업계와 패션업계 간 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컴퓨터가 몸의 일부가 되면서 스타일까지 추구하는 웨어러블 패션 시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적용한 블루투스 이어폰
LG전자(066570)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 플러스(HBS-800·사진)’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제작됐다.
목 뒤의 곡선과 제품 프레임이 매끄럽게 일치하는 ‘3D 넥 비하인드(3D Neck Behind)’ 디자인을 적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기능 또한 대폭 강화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통화 중에도 업무를 보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체 진동 기능을 탑재해 부재중 전화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과의 기술 제휴와 함께 고급 헤드셋에만 장착되는 주변 소음제거 기술인 ‘ANC’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음질을 확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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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웃도어에도 IT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웨어러블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텍 재킷 버전7은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 시까지 외부의 상황을 극복하고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신발을 신기만 해도 운동 기록 측정
IT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신발로 운동한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러닝화도 등장했다.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F50 러너 2’는 밑창 속 작은 스마트칩인 마이코치 스피드 셀을 통해 360도 모든 방향에서 움직임을 잡아내 총 운동 시간, 총 운동 거리, 개인 최고 스피드, 페이스, 스프린트 횟수(전력 질주), 등 러닝 시 모든 행동을 측정하고 기록한다.
◇평소에는 타이 핀, PT시에는 포인터
평소에는 넥타이 핀 등의 패션 아이템이지만 이어폰 단자에 꽂으면 레이저 포인터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용 프레젠터도 있다. 넥타이 핀 외형의 초이스테크놀로지의 ‘엑스포인터(X-Pointer) 클립’은 전용 앱을 활용하면 무선 프레젠터와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매직 키(Magic key)’ 기능을 탑재해 볼륨 조절, 페이지 넘김 등 버튼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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