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럼2013]수잔 케인 "내향성이 세상을 움직인다"

  • 등록 2013-11-27 오전 7:30:00

    수정 2013-11-27 오전 7:3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는 늘 외향적인 사람이 되도록 강요받고 살아왔다. ‘활달하다’는 성향은 이력서에 적어 넣어야 할 필수요소이며, 부모들은 내향적인 자녀의 사회생활에 대해 걱정한다.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리는 ‘세계여성경제포럼 2013’ 세번째 무대에 오를 수잔케인
말수가 적고 고민이 많은 내향적인 사람들은 학교에서, 조직에서, 사회에서 자칫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가 일쑤였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 적기 때문에 이같은 생각은 사회 깊숙하게 뿌리내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콰이어트’의 수잔 케인은 이같은 사회적 편견에 “내향적인 사람들이 세상을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내향적인 사람들의 ‘스타’로 떠올랐다.

내향적인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는 수잔 케인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리는 세계여성경제포럼(WWEF)2013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는다. 그는 포럼에서 자신이 7년 동안 탐구한 ‘조용한 리더십의 힘’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케인은 세상이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감추려 하는 모습에 의문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내향적인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편하게 받아들이고 그 장점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내향적인 사람임에도 지난해 세계 지식인의 축제인 ‘TED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가슴을 울리는 강연으로 1500명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훌륭한 연사로 거듭난 스스로에 대해 ”사람들은 현란한 표현을 사용해 청중을 웃기고 실제보다 다소 과장되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 연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무언가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처럼 조용하고 배려 깊은 여성의 힘이 곧 세상을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들이 훌륭한 성과를 낸 롤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개최하는 세계여성경제포럼(WWEF)2013은 여성의 가능성을 얘기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포럼 주제는 ‘Creative Womenomics: 세상을 바꾸는 여성의 힘’으로, ‘기회의 평등’을 요구하는 기존 식상한 주제에서 벗어나 여성의 장점과 잠재력을 살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세계여성경제포럼2013

◇주제: Creative Womenomics:세상을 바꾸는 여성의 힘

◇일시: 11월28일(목) 오전 9시

◇장소: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참가신청: 포럼사무국 070-8280-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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