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8일 미국 의회가 극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정부 폐쇄로 인한 미 경기 모멘텀 우려 둔화는 존재한다며, 하지만 글로벌 차원의 경기 모멘텀 회복은 여전히 유효한 재료라고 평가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간 진행된 정부 폐쇄로 미 경기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서는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2%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 실업지표와 소비심리지표 등에서 정부 폐쇄가 미친 악영향이 표출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가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심리와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심 간의 상대적인 강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는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다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리스크 수준의 경감이 글로벌 증시 차원에서의 모멘텀 훼손을 방어해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