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중고차 `포터2`, 그랜저TG 앞질렀다.. 왜?

  • 등록 2013-06-23 오전 10:21:52

    수정 2013-06-23 오전 10:21:5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중고차 시장의 스테디셀러 중고차 그랜저TG가 포터2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지난 4월 아반떼HD 중고차에 1위를 내준 이후 두 번째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중고차 종합 거래순위에서 포터2 중고차의 거래성사율이 6월 들어 3주 연속으로 그랜저TG보다 높게 나타났다.

카피알 측은 “매물등록량은 그랜저TG 중고차가 포터2에 비해 다소 많지만, 거래성사율과 매매상담률은 포터2 중고차가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생계형 중고차의 인기가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포터2, 라보 등 생계형 중고차/ 사진제공: 카피알
포터2, 라보 등 생계형 중고차는 지난해 겨울, 불경기를 타고 차츰 중고차 거래순위 상위권에 진입해 지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카피알 관계자에 따르면 생계형 중고차는 구입 시 별도 개조비용 없이 집기나 비품까지 갖춰진 모델도 있어 경제적 이유로 소비자들이 많는 다고 전했다.

포터2 중고차는 950 ~ 1300만원선이다. (포터2 초장축 더블캡 CRDi, 2010년식 중고자동차 기준, 등급 및 옵션에 따라) 내년부터 단종 되는 소형트럭는 400 ~ 450만원선에 거래된다. (라보 STD 2006년식 중고자동차 모델 기준 )

포터2 중고차가 국산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른 것은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증가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인용달 등 생계형 자영업의 3년 이내 신규등록업체 비율은 22.6%로 조사됐다. 생계형 자영업을 제외한 전체 자영업 비중이 18%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초보자도 비교적 진입이 쉬운 생계형 자영업의 창업자들이 늘면서, 포터2, 라보, 다마스 등의 중고차 매매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면서 “생계형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용도와 차량의 내구성을 꼼꼼히 살펴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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