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예산통제법, 美 지방정부 등급강등에 영향"

슈퍼위원회 합의 이후 조치 있을듯
  • 등록 2011-08-19 오전 2:40:40

    수정 2011-08-19 오전 2:42:1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의회 재정적자감축 슈퍼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지방정부 신용등급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S&P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예산통제법(Budget Control Act)이 지방정부 채권의 크레딧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가브리엘 페텍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재정적자 감축의 큰 틀이 채택되면 이미 어려운 경기 회복에 영향을 주고 지방정부에 주 정부 재정관리에 복잡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에 따라 모든 지방정부가 고르게 영향을 받진 않겠지만, 3조7000억달러나 되는 지방정부 채권시장의 발행자들(지방정부들)에 대한 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S&P는 미국의 국가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뒤 오는 2021년까지 2조4000억달러 정부지출을 줄이게 되지만 2013년 이전에 실제 감축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지방정부 등급은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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