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땅값이 전월보다 평균 0.14%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땅값은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상승폭은 전월(0.21%)보다 0.07% 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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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현재 땅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에 비해 2.4%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25%)와 인천(0.21%)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은 0.05% 올랐다. 수도권 땅값이 평균 0.15%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지방은 0.11% 올라 평균을 밑돌았다.
인천대교 개통과 연륙교 건설 등의 영향으로 인천 옹진군이 0.37% 상승했고 동부간선도로 확장 기대감에 따라 의정부도 0.36% 올랐다.
서울은 용산구(0.2%)와 서초구(0.14%)만 평균 이상을 기록했고 강남구(-0.13%)와 강동구(-0.02%), 송파구(-0.01%)는 땅값이 떨어졌다. 고양시(0.23%)와 용인시(0.22%), 성남 분당구(0.21%) 등도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 2억1422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 수는 1.9% 감소했지만 면적은 0.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