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1톤을 감축하면 잣나무 묘목 32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LG전자는 올해 서울시 11배 면적(약 6600㎢)에 19억그루의 잣나무 묘목을 심은 셈이다.
LG전자는 설비개선과 공정혁신, 에너지 효율개선, 사무공간 낭비제거 등 전사적인 저감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부품 세척 후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 건조시키는 열풍건조방식을 기압을 낮춰 건조시키는 진공펌프건조방식으로 변경해 연간 806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냉장고 생산라인에선 부품과 부품의 생산간격을 10초 단축해 연간 10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밖에 저탄소 캠페인으로 국내외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PC절전모드 활용과 점심시간 소등, 식사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쳤다.
LG전자는 2012년까지 주요제품 에너지 효율을 2007년 대비 약 15%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제품 생산 및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2년까지 1200만 톤, 2020년까지 3000만톤을 각각 감축해 누적 2억 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백우현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LG전자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제약이 아닌 또 다른 사업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2009년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2020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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