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1분기(4~6월) 교보AXA손해보험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4개사가 모두 각각 흑자를 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출범한 이후 전(全) 업체가 분기 순이익(총 72억원)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아래 표 참고)
교보AXA손해보험은 4~6월 2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4~6월 16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동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특히 에르고다음은 지난해 봄 독일 에르고그룹에 인수되고 2008회계연도 1분기 이후로는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이어서 고무된 표정이다. 에르고다음은 지난 2008 회계연도에 4개 온라인사 중 유일하게 연간 적자를 기록했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양호한 분기 실적은 온라인 보험시장의 전체파이가 커지고 손해율이 예정손해율 범위내에서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자보 시장점유율(MS)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20%에 근접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교보AXA손해보험은 4~6월 72.7%로 전년동기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4~6월 77.3%로 전년동기비 0.9%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지난해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의 올해 4~6월 손해율은 각각 77.1%와 76%로 전년동기비 2.9%포인트와 3.1%포인트씩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