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멘텀 나올때까지` 무슨 종목을 담을까?

(주간추천종목)경기회복 조짐 IT·자동차株 주목
영화·포털등 내수주, 中수요회복 수혜주도 기대
  • 등록 2009-05-31 오전 8:10:00

    수정 2009-05-30 오후 11:37:4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코스피시장이 1400선 부근에서 한달 가까이 머물며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시장의 불안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해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았던 IT와 자동차주를 추천주 명단에 포함시켰다. 2분기 실적호전주에 올라타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 IT·자동차株..6월엔 `기지개`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등 대형 IT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IT주는 환율 하락과 메모리 현물가격 약세 등으로 지난달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 시장에서 나스닥지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엔화 강세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도 추천 이유로 꼽힌다.

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를 추천하며 "자화사의 경쟁력에 대한 기대 크고 양호한 수익성이 2분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나란히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하이닉스는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약화돼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권했다.

한편 자동차업종 내 대표주인 현대차(005380)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세제 지원에 따른 정책 효과로 환율하락 악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도 공통된 추천 이유다.

◇ 2분기 실적우량주 추천명단에

2분기 실적 호전 기대주들도 이번주 공략대상이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은 CJCGV(079160)는 최근 국내외 기대작들이 개봉하며 관객수 증가와 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모아졌다.

NHN(035420) 역시 SK증권과 대우증권이 동시에 추천했다. SK증권은 "2분기 광고시장 회복으로 실적이 기대되며 하반기 일본 검색서비스 진출로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석유화학주는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됐다.

SK증권은 한화석화(009830)에 대해 "중국 PVC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평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화학(051910)을 추천하며 "예상보다 견조한 중국수요로 어닝서프라이즈 달성했으며 유화제품 가격상승으로 2분기 실적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종목들도 주로 실적호전주가 추천대상이다. 

한화증권은 코텍(05233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전망이며 DID 성장가시화와 파생상품 마무리, 법인세 감면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디텍(080520)에 대해 "LE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등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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