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주변정세 `맷집 센 종목을 잡아라`

(주간추천종목)IT·자동차등 환율수혜 관심
웅진씽크빅·메가스터디 교육정책 수혜 눈길
  • 등록 2009-03-01 오전 8:20:00

    수정 2009-03-01 오전 8:20: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난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 등 거시경제 지표와 기업이익 동향이 충격적인 수준으로 악화된 가운데 1분기 역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물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개별 금융기업들 악재에 대한 우려 등으로 대내외적인 금융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위기라는 이중고가 예상되면서 3월 주식시장은 2월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교육주와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이 확보되는 IT, 자동차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주, 정부정책으로 시장 확대 주목

이번 주에는 정부 정책 영향으로 교육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예상과 함께 비유와상징(100220), 메가스터디(072870), 웅진씽크빅(095720) 등 교육 종목들이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비유와상징(100220)을 선정했다. 온라인 교육시장 진출로 성장성 기대와 정부정책과 관련해 교육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1위 온라인강의 업체 메가스터디(072870)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 경기부진시 오프라인학원 대체 수단으로 온라인강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가 우수한 재무구조와 현금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웅진씽크빅(095720)을 꼽았다. 학습지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방과 후 학교, 단행본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6%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환율·엔고현상..`IT·자동차株 수혜`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엔고 현상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IT와 자동차 업종의 점유율 상승이 시작되고 있다. 점유율의 확대는 향후 경기회복 국면에서 빠른 기업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휴맥스, 삼성전기, 현대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이번주 추천종목에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휴맥스(028080)현대차(005380) 등을 선정했다.

휴맥스는 주가조정으로 인해 가격메리트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에 HD PVR를 공급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현대차(005380)는 원화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고객 인센티브 여력 강화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차 중심의 시장 세그멘트 변화 추세에 따른 수헤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009150)는 엔고현상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주요 경쟁상대가 일본업체들이기 때문에 엔고현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 같은 칩부품과 반도체 기판, LED(발광 다이오드) 등 주요 경쟁상대가 일본업체들이기 때문에 엔고현상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경기침체 헤쳐갈 실적우량주 `러브콜`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 강원랜드 등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증권사들 관심을 끌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작년 말 이후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수급 개선과 조선업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독점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SK에너지(096770)에 대해 장기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와 해양바이오 연료사업과 같은 녹색성장분야 결실도 임박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강원랜드 역시 일반 영업 매출에서 꾸준한 실적 달성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수익성이 좋은 슬롯머신에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웅진코웨에 대해 렌탈 서비스 특성상 경기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새롭게 시작한 카드사와의 제휴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임에 따라 향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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