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일제 급락..`기업실적 악재`

  • 등록 2008-10-22 오전 5:15:01

    수정 2008-10-22 오전 5:15:01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캐터필라, 프리포드 맥모란 등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악재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전날 부각됐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뒤로 물러나고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이 또다시 앞으로 나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에 착수한다는 발표와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추가 손실 할당없이 청산 결제됐다는 소식으로 오전장과 오후장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냉각된 투자심리를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제 유가의 급락과 경기후퇴 우려감으로 인해 원유등 상품주가 동반 내림세를 탄 것도 주요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033.66으로 전일대비 231.77포인트(2.50%)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35포인트(3.08%) 하락한 955.0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6.68로 73.35포인트(4.14%) 급락했다.

*지수는 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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