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차의 미국판매법인 현대모터어메리카(HMA)의 스티브 윌하이트 부사장이 사임했다.
26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HMA의 최고운용책임자(COO)인 스티브 윌하이트 부사장이 최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윌하이트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에 스카우트된지 1년 여만에 현대차를 떠나게 됐다.
윌하이트 부사장이 현대차를 떠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우선 포드로의 스카우트설. 포드는 최근 6개월간 마케팅 담당 중역을 물색해왔는데, 윌하이트가 자동차업계에서 처음으로 몸을 담았던 포드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여 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대차의 판매목표 하향 수정에 따른 부담감으로 회사를 떠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판매목표를 55만대에서 51만대로 낮췄는데,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아직 후임자를 내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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