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포드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기타 미국 자동차업체의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포드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일본 도요타의 질주는 2월에도 이어졌다. 도요타의 2월 판매 증가율은 12.2%에 달해 여전히 두 자릿 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혼다, 닛산, 한국 현대차는 한 자릿 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GM 2월 판매 3.4% 증가..트럭 판매 호조
제너럴 모터스(GM)는 2월 판매가 전년동월비 3.4% 늘어난 31만1763대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2월 GM의 트럭 판매는 GMT 900 판매 호조로 7.4% 늘었다. 반면 승용차 판매는 3.3% 줄었다.
미국 2위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2월 판매가 13.5% 급감한 21만1150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포드의 승용차 판매는 22% 감소한 7만951대를 기록했다. 경차 트럭 판매는 10% 줄어든 12만2644로 나타났다. 특히 포드의 베스트셀링 카인 F150 픽업 트럭 판매는 12% 떨어졌다.
3위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2월 판매가 일 년전 동기보다 7.7% 줄어든 19만1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판매는 8.4% 하락한 17만4506대를 기록했다. 고급차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는 0.3% 감소한 1만7304대를 나타냈다.
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2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비 12.2% 증가한 18만7330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 부문 판매는 13% 늘어난 16만4812대, 고급차 렉서스 부문 판매도 6.6 % 상승한 2만2518대를 나타냈다.
특히 하이브리드 카인 프리우스는 일 년 전보다 판매가 87% 급증한 1만2227대를 기록했다.
일본 2위 혼다는 2월 판매가 일년 전 동기보다 3.2% 증가한 11만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혼다차 부문 판매는 4.2% 상승한 9만6368대를 보였다. 반면 고급차 아큐라 부문 판매는 3.4% 하락한 1만3658대를 기록했다.
일본 3위 닛산는 2월 판매가 일년전 동기보다 1.2% 상승한 8만5128대를 보였다고 공개했다.
승용차 판매는 9.6% 늘어난 4만8445대를 나타냈다. 반면 트럭 판매는 8.2% 하락한 3만6773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