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컨소시엄은 당초 시장 전망보다 매우 낮은 34억유로(43억5000만달러)에 반도체 사업부 지분 80.1%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40억달러 규모의 채무를 인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체 인수 규모는 약 8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KKR컨소시엄이 경쟁 입찰자들을 제치고 필립스 반도체 사업부 지분 80.1%를 인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필립스전자는 나머지 19.9%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보유할 방침.
KKR을 비롯한 미국 사모펀드들은 최근 본토와 유럽 등지에서 매우 적극적인 M&A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KKR은 메릴 린치 등과 함께 병원 운영업체인 HCA를 인수, 사상 최대 규모(210억달러)의 바이아웃을 성사시킨 바 있다.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는 113억달러에 선가드 데이타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