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중 구글 1분 차트]
오후 한 시 반을 넘기면서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매수기회로 여긴 `사자`가 잠시 떠받쳐 주는 듯했지만, 기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사자`가 나올 수록 더 많은 `팔자`가 유입됐다. 주가는 1.3% 떨어졌다. 종가는 424.6달러. 장중 변동폭은 지난 주말 종가대비 6%에 달했다.
뉴욕증시가 연말 들어 `최고가`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V파이낸스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트레이더 빌 그&47396;벨드는 "최근 2,3주동안 투자자들은 `주가가 너무 높다`는 얘기들을 해왔다"면서 "투자자들은 후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섀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트레이더 릭 펜더 그래프트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이후 일주일간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10월말 이후 상승폭을 감안할 때 올해도 그런 랠리가 올 것으로 기대해야 하는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 급락세를 야기한 리포트를 쓴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코드 애크리 애널리스트의 말은 최근 뉴욕증시 분위기 전반을 대표하는 듯하다. "경기 상황은 내년초에도 크게 달라질 게 없어 보인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경기 사이클 논쟁을 접어 두고 단기적인 주가 상승폭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의 업황 모멘텀은 주가에 다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