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 전문기관 제로인은 7일 지난 5일 기준가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편입비 상한 71% 이상인 성장형의 한주간 0.27%의 수익률을 거뒀고, 인덱스형은 이 보다 높은 0.86%의 수익률을 올렸다.
대형주가 지난 한주 동안 1.06%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가 각각 2.17%, 3.21% 하락한 영향으로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늘어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한달 이상 운용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94개 중 24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들은 대부분 중소형 가치주 펀드나 배당주 펀드였다.
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거꾸로주식 A-1`과 `부자아빠가치적립식주식W-1`은 주간수익률이 각각 -2.35%, -1.93%로 조사대상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5곳 가운데 한일운용과 피델리티 운용이 한주간 각각 1.26% 1.1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25곳 중 7곳이 주간단위로 소폭 손실을 냈는데, 대부분 배당주 펀드나 중소형주 가치주 펀드 규모가 큰 운용사들이다.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는 울상이었다. 국채3년물과 회사채 A+3년 물이 각각 14bp, 16bp나 뛰어 오르자 시가채권형은 한주간 -0.05%, 연율로 -2.42%의 저조한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대한투자운용의 스마트단기채권 S-9, 한일운용의 한일6MHIT채권 1은 각각 연율 3.44%, 2.43%의 양호한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의 시가채권형 운용사 20곳 중 산은자산, 맥쿼리운용, 태광운용 등 3곳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