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가격 경쟁 심화와 연금비용 상승을 이유로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2일(현지시간) 시사했다.
무디스는 GM의 장기신용등급(A3) 및 금융 자회사인 GM억셉턴스코프의 장기등급(A2)과 단기등급(프라임-1)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무이자할부를 비롯한 각종 판매 촉진책으로 1분기 넷프라이싱이 3.2% 떨어졌다고 밝혔었다. 넷프라이싱은 자동차 가격에서 리베이트를 차감한 금액이다.
한편 GM의 기업연금 손실은 지난 해 193억달러로 배 이상 늘었으며 연금 비용 급증으로 올 수익이 주당 2.55달러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무디스는 이와 관련, 연간 연급 지금액 30억달러를 포함해 GM의 올 연금 부채가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더해 의료보장 등 각종 복지 비용 또한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