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제일투자증권은 29일 4월중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들에게 매수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승한 스트래지스트는 "수출실적이 3월의 일평균 수출금액을 유지한다는 가정과 지난 90년 이후 올해 3월까지 경기회복기에 나타났던 월별 수출증가율 평균치를 감안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4월에는 수출증가율이 상승으로 반전하고 올해 7월에는 수출증가율이 20~3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스트래지스트는 "외국인들은 수출증가율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해 수출증가율이 20%를 넘어서는 시기에 매수강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4월의 수출증가율 상승반전 소식이 외국인들을 본격적인 매수주체로 부각시킬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본시장 개방이후인 지난 92년 1월부터 2002년 3월까지의 회귀분석 결과를 감안하면 전기전자업종이 수출증가에 대해 가장 상승탄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