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323~1334원 전망..등락 제한

  • 등록 2002-04-08 오전 8:36:30

    수정 2002-04-08 오전 8:36:30

[edaily 손동영기자]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월8~12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322.70원, 고점은 1334.2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주 환율도 제한된 범위안에서 등락하는 힘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장중 달러수급에 주의하며 신중하게 거래하되 중장기적인 환율방향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1335원이상 환율을 예상한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주말 1330.50원 종가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않음을 뜻한다.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재료와 수급이 충돌하여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재료 테마는 달러 약세 현상이다. 중동불안사태에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엔화 강세라기 보다는 달러 약세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엔달러 환율은 130엔 초반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당국도 이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을 쫓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 미국 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달러 약세는 오히려 원화 약세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급상 배당금 송금 수요도 다음주까지는 계속이어져 환율의 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저항선인 1000선을 앞두고 있다는 부담과, 많은 외국 금융기관들이 금년 KOSPI 목표수준을 900정도로 예측해, 현 수준에서 이익실현 매도물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작년 상반기 이후 모처럼 130억불 수준을 회복한 월간 수출과 무역수지의 호재는 이달 중순을 넘어서야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횡보세는 더 이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1323~1333원.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펀더멘탈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수급불균형에 따른 원달러환율의 점진적 상승세가 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상승 및 중동불안이란 재료에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 지난 주 6000억원에 달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로 인해 수급마저 환율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연중 고점돌파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 수출 회복세, 국가신용등급 상향, 물가상승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 등으로 1330원대 환율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하고 강한 달러에 대한 의문과 함께 엔화 약세 가능성 또한 절대적인 것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주목하면서 중장기적 추세변화 대비해야 할 중요한 레벨이다. 결국 금주도 제한된 범위 내의 위축된 흐름을 예상한다. 예상범위: 1325-1335원.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위기감에 따른 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 및 월초 결제 수요와 잠재적 배당금 송금 수요 등으로 달러화 보유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하방 경직성을 유지한 채 1325-1331원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1330.50원 강보합으로 4월 첫 주를 마감하였음. 금주 원/달러 환율은 년중 고점을 향한 달러화 매수 심리가 극을 이룬 후 주말을 고비로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됨. 중동지역의 위기감 조기 해결 가능성으로 유가 안정이 기대되고 엔/달러 상승 또한 제한 받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 주식 배당금 수요와 결제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달러화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됨. 저점: 1320원, 고점: 1336원.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금주 달러/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지속 여부가 될 것이다. 국가신용등급이 A로 올라갔고 무역수지도 좋아지고 있으나, 외환수급상 공급우위가 되고 있지 못해 133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하면서도 환율이 쉽게 하락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동불안이 해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유가는 안정되고 정유사의 결제수요는 강하지 않을 것이다. 133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한 기업체들의 네고물량 및 선물환 헤지 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나, 외국인 주식역송금분이 대기하고 있어 1330원을 전후한 강보합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얘기가 계속되고 있어 1330원대 추격매수는 조심스러우나,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계속된다면 단기적으로 1335원까지의 상승은 가능할 전망이며 펀더멘털과 수급요인이 맞서고 있어 큰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려운 또 한 주가 될 것이다. 예상 거래범위: 1324~1335원.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계속되는 거액의 외국인주식순매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이 1320원대 후반대에서 저점을 계속높이고 있으나 1330원은 쉽게 뚫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30원에 대한 "고점인식"이 팽배하고 실제로 30원 위에서는 업체들의 거액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달러/엔 움직임이 예상외로 조용하기 때문임. 달러/엔 환율의 급등 없이는 원달러 환율은 설사 30원 위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35원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임. 반대로, 환율이 급락하기 위해서는 주식순매도의 순매수 전환, 달러/엔의 급락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이지 않음. 따라서 다음주 환율은 1324~1332원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 예상범위 : 1320~1335원. ◇ABN암로 정인우 지배인 4월 들어서도 환율은 답답하게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중동 긴장사태, 유가 급등 등 외부변수에 둔감한 반응을 보이며 오로지 당일의 수급에만 의존하며 2-3원 레인지를 보인 한 주였다. 다만 주말 종가가 1330원을 상향 돌파하며 마감하여 전고점(1335원)까지의 추가상승을 기대하게 되었으나 달러엔이 주말 뉴욕시장에서 131엔대로 반락하면서 역외시장도 현물환으로 환산하면 1330원대 아래로 하락하였다. 이번주는 수급상 공급보다는 수요가 우위인 시장이 될 것 같다. 주초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분 달러매수가 있고 1325원대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유사들의 매수주문도 높여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1330원 위에서는 전자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의 적극적인 매도도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주도 큰 폭의 등락을 보이기는 어려운 장이 될 것 같다. 1000원대 이상으로 올라온 원엔 매도전략(달러엔 매수, 원달러 매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예상거래범위 : 1325~1335원. ◇BOA 송화성 지배인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달러수요로 작용할 것이다. 차익실현을 위한 그들의 주식매도는 900선위에선 계속될 것으로 본다. 환율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엔 정부로선 부담이 될 것이다. 이번주엔 환율의 정점수준을 보게될 것이며 그이후 하락추세로 돌아설 것이다. 예상범위는 1327~1334원. ◇LG 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 환율은 그 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퇴조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외로 악화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 경제의 회복 속도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느려질 가능성이 있어 달러 강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환시장이 식목일로 휴장하였던 4월5일 엔/달러 환율은 132.3엔에서 131.7엔대로 하락하였지만 이 부분이 아직 원/달러 환율에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중동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배럴당 27달러대로 상승하였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유가는 다시 25달러대로 하락하였다. 이 부분도 역시 원/달러 환율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은 중동지역의 돌발적인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다만 중동 사태가 아랍권 뿐 아니라 유럽 및 미국도 이스라엘을 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가정하에서 환율을 전망한다면 하락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거래범위는 1315~1330원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주변변수들이 서로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시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절대수준부담과 달러/엔 하락, 당국의 물가부담 우려로 추가상승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소폭하락이 예상되나, 지난주 6000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순매도 자금의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의미있는 시장변화를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거래범위:1325~1335원.
◇edaily 외환폴 4월8일~12일 전망
소속         이름            저점     고점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1323     1333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1325     1335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1320     1336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324     1335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1320     1335
ABN암로  정인우 지배인       1325     1335  
BOA      송화성 지배인       1327     1334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315     1330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325     1335
      평균                   1322.67  13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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