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증권의 스트레티지스트 톰 맥마너스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라고 10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맥마너스는 그의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55%로 줄였다.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에 따르면 맥마너스는 프루덴셜 증권의 그레그 스미스와 함께 대표적인 약세장 전략가이다.
그는 시장이 지난 9월 이후 랠리를 보여온 것은 급변하는 상황에 비해 "과도했다(excessive)"고 분석했다. 지난 9월 21일 뉴욕증시가 바닥을 친 이후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실업률이 6년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20%나 오른 것은 바로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따라 채권비중을 기존 35%에서 40%까지 늘렸다. 여전히 5%는 현금비중으로 남겨뒀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시장은 스스로 점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채권과 관련해 그는 3분의 1은 인플레이션 조정된 채권에, 3분의 1은 고수익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나머지는 국채에 분산시킬 것을 추천했다.
맥마너스와 같은 입장에 있는 J.P.모건의 더글러스 클리곳은 자산의 50%를 주식에, 25%를 채권에, 그리고 나머지 25%를 현금에 분산시키라고 권했다. 프루덴셜의 그레그 스미스는 주식에 55%, 채권에 25%, 현금에 20%, 부동산에 10%를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강세장 전략가인 UBS워버그의 에드워드 커스너와 리먼 브러더스의 제프리 애플리게이크, 더치방크의 이드 야데니 등은 모두 주식에 자산의 80%를 투자하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