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시스템LSI 일류화 도전..국내 벤처와 함께

  • 등록 2001-07-29 오후 12:15:51

    수정 2001-07-29 오후 12:15:51

[edaily]15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협력 파트너로 선정,내년부터 디지털컨버전스 제품 분야 벤처와도 협력 삼성전자(05930)가 시스템LSI 분야 경쟁력 강화와 세계 일류화를 목표로 전문벤처업체와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29일 기흥사업장에서 사업설명회를 통해 시스템LSI 관련 설계전문 벤처업체와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삼성전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벤처업계와의 공동 성장모델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문 임형규 사장은 "국내 시스템LS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임 사장은 "지난 4월 벤처 협력 활성화 심포지엄을 통해 협력 제안을 받은 벤처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한 평가를 통해 현재까지 15개 업체를 협력 파트너로 선정 했다"고 밝히고, "이번 협력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협력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전략 파트너 5개 업체와 비지니스 파트너 10개 업체다.삼성전자는 각 업체의 특성과 기술력에 맞춰 2가지 협력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관련 지적재산 및 노하우를 제공 받으며, 지속적인 위탁 개발 및 마케팅 지원, 투자, 경영지원, 삼성전자 Fab 사용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해 성장 추진력을 더하게 된다. 또한, 비지니스 파트너와는 통상 비지니스 관행에 의한 협력 관계로 위탁개발,공동개발, 공동 마케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와 반도체 전문벤처와의 협력시스템은 차세대 산업의 성장과 수출 부가가치 확보라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협력 활동으로 평가되며, 시스템 LS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계 전반의 새로운 도약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중소벤처와 협력을 통해 미디어 SOC(복합반도체), Digital-TV, Display용 Driver, W-LAN(무선랜), 멀티미디어카드 컨트롤러, 컨슈머 LSI 등 차세대 디지털 정보기기에 응용될 시스템LSI 핵심 제품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양산에서 세계 시장 공략채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협력을 강조하는 분야가 멀티미디어, 네트웍, 이동통신 등의 연계복합형 차세대 디지털 제품군으로 삼성전자의 복합적 연구개발력과 공정 기술력을 벤처의 특화된 기술력과 결합시킴으로서 2002년 1분기부터 관련 제품 조기 출시와 초기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한 제품의 초기양산 기간인 2002년에는 약 4천만불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03년부터 1억불 이상으로 매출의 급격한 증가세와 높은 수익성 확보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선정된 15개 벤처업체는 국내 반도체 설계 등 전문분야 벤처기업 70여개 가운데 협력파트너가 되었으며 주요 시스템LSI 분야 벤처기업 가운데 약 21%에 해당된다.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설계전문 업체 뿐 아니라, 정보세트업체로 확대해 시스템LSI 사업강화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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