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이용 폭발적 증가..409만명 "접속중"

  • 등록 2001-01-21 오후 1:45:19

    수정 2001-01-21 오후 1:45:19

지난해 9월말부터 산업,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모든 은행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는 가운데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지난해 1년동안 99년말에 비해 34배나 폭발적으로 증가, 409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은 과거의 ARS, CD및 ATM, 타행환등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영역을 개척한 셈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409만명에 이르면 이 가운데 남성이 67.3%를 차지했다. 또 연령별로는 20대가 41.8%, 30대가 42.8%로 등록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수가 이처럼 늘어나면서 이용건수도 지난해 12월중에만 3186만건에 달해 지난해의 월평균 이용건수의 53배나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은 10만3000건, 9295억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가량이 실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모바일뱅킹은 국내 20개 은행중 부산, 기업, 서울은행등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중 20만건을 기로그 9월과 거의 비슷했다. 인터넷뱅킹에 비해 성장속도가 매우 더딘 편. 단말기보조금 폐지이후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휴대폰의 보급이 저조했고 단말기조작도 복잡하며 은행전산시스템과의 연계도 제한돼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돼있지않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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