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 관련 주식들은 크게 밀렸으며 은행 증권등 금융주들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전날보다 3.4% 의 비교적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또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1.5% 미끄러졌다.
이날 바이오 주식중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엔트레메드였다. 엔도스테틴이란 항암치료제의 초기 임상실험을 하고 있는 엔트레메드는 오는 9일 실험 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퍼스트시큐리티의 분석가는 "엔트레메드의 실험은 많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실험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엔도스테틴의 항암효과는 동물(쥐)실험에서 성공을 거둔 바있다. 엔트레메드의 주가는 이날 10.5%(4달러)가 하락한 34달러를 기록했다.
IDEC의 주가도 4.69달러가 밀려났다. IDEC는 지난주 200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다시 주주들의 지분율 유지를 위해 증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켐의 주가는 그러나 12.9%(5.06달러)나 올랐다. UBS워버그 증권의 분석가는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돌려놓았다.
금융관련 지수는 엇갈렸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 가 하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7%, 0.2%의 소폭 상승으로 끝났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금융종목중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8센트 오른 주당 60달러를 기록했다. 또 시티그룹의 주가도 81%가 뛰었다.
그러나 월가의 증권주들은 대체적으로 약세였다. 모건스탠리가 3.96% 하락했으며 메릴린치는 3.51%가 밀려났다.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도 각각 4.36%, 2.61%의 낙폭을 보였다.
머크 글락소 존슨&존슨등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소폭의 상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