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무대 위 문화예술인들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국 문화(K컬처)가 존재한다”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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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무대에 서면 여전히 가슴이 떨린다”며 운을 뗀 후 공직자이기 이전에 배우로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활약했던 일화를 꺼내놓았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무대는 젊은 날의 추억이 많은 곳”이라면서 “1980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록 오페라로 이 무대에 섰고, 상업적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던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무대 위 출연진은 관객에게 받는 박수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간다”며 “공연예술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객석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행사를 이어온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이데일리 관계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 장관은 “연극, 무용, 국악 등 순수예술상이 많이 사라진 지금, 무대 예술가를 칭찬해주는 상을 만들고 이들이 이 길을 쭉 갈 수 있도록 힘 북돋아 줘 감사하다”며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예술가들을 향해선 “문화예술인이 더 넓은 무대에서 더 많은 관객과 예술의 힘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