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김종원 디오 신임 대표는 디오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키워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디오의 뿌리는 임플란트로 본연의 사업확대를 성장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매년 신제품을 개발해 디오의 강점인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Digital implant solution)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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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역시 디오의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에서 사령탑을 맡게 됐다. 덴티스 해외영업문부 이사 출신으로 유럽 등 선진시장 영업에 잔뼈가 굵은 글로벌 영업 전문가다. 디오의 체질을 개선하고 영업전략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 건전성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나머지 투자금은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와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임플란트 제품을 수요에 맞춰 세분화하고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임플란트 연구와 디지털솔루션 연구소 등 두 곳에 마련된 연구개발 센터의 확대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다시 짰다. 프리미엄 제품이 주력인 선진시장과 더불어 이머징 마켓의 환경에 맞춘 중저가 라인의 개발·생산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사천성에 생산공장을 마련해 연내 제조인증을 취득해 본격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울 전략이다.
김 대표는 “중국과 인도는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라며 “신시장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디오가 진출한 시장의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향후 글로벌 10위권의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