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암스테르담 도착…영공서 네덜란드 전투기 호위비행(종합)

수교 후 첫 국빈…동포간담회로 국빈방문 돌입
ASML 본사·리더잘 방문 예정
  • 등록 2023-12-12 오전 2:55:55

    수정 2023-12-12 오전 2:57:16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착륙전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전투기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네덜란드 측 의장대가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 치마 정장에 회색 자켓 차림이었다.

공항에는 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 도미니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에릭 페르발 국왕 부비서실장, 한스 페인하위젠 왕실 시종무관, 요세핀 마리아 반 카르네베크-타이선 왕비 지원관,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등이 영접에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이 나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날인 12일부터는 공식 환영식과 전쟁 기념비 헌화,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 및 국빈 만찬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 본사를 찾는다.

윤 대통령은 13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과 업무 오찬에서도 반도체 관련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같은 날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더잘’(기사의 전당)도 방문한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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