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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 3~9일) 기준 TIGERK 게임 ETF가 14.23%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TIGER KRX게임K-뉴딜, KBSTAR 게임테마, KODEX 게임산업, HANARO FnK-게임 ETF도 12~14%대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3.6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한 날 급상승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 나타난 급등 현상은 외국인들의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환매수)에 따른 것으로, 하루 동안 1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던 외인들은 다음날부터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업종은 미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부담 완화와 기업의 견조한 실적 발표로 인한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랠리가 부각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10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게임주에 대한 할인율 부담이 완화했고, 실적 기대감도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7배 수준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나는 구간이지만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올린다”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매출 상향 조정과 미르M·미르4 글로벌에 대한 판호 획득, 매드엔진의 자회사 인수를 내년 상반기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항셍테크 레버리지, 해외 주식형 주간 선두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4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남미 신흥국이 3.5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가 3.78%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14.7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미국채 금리 하락에 연동해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입찰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하락 요인이었고, 중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 대비 0.2%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 역시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61억원 감소한 20조7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0억원 감소한 19조8693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1289억원 감소한 159조156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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