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유엔대사 “北군사력 증강 위한 북러협력, 안보리 위반”

“북한, 추가도발 중단하고, 완전한 비핵화 길 채택해야”
“위성발사,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추가 도발 중단해야”
  • 등록 2023-10-03 오전 4:17:26

    수정 2023-10-03 오전 4:17:2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2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기여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국 유엔주재 대사 (사진=김상윤 특파원)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기조발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했고,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역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군사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북러간 협력은 여러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사는 “우리는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완전한 비핵화로의 길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사는 최근 북한이 시도하고 있는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일뿐 우주 개발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사는 “북한은 올해 10월 올해 세 번째로 또 다른 소위 ‘위성’ 발사를 사전 예고했다”라며 “북한은 이런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UN헌장에 따라 안보리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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