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중동 지역 軍 첨단화 지원 '초연결 솔루션' 제시[IDEX 2023]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 선보여
다계층·초연결 '군 전술인터넷 솔루션' 홍보
  • 등록 2023-02-24 오전 6:00:00

    수정 2023-02-24 오전 8:10:2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3’ 방산 전시회에서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 역량을 선보이며 수출길 모색에 나섰다.

우선 탐지 레이다와 추적 레이다 기능을 동시에 보유해 탐지 및 추적, 미사일 유도, 피아 식별, 영역 탐지, 요격 확인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제품군을 홍보했다. △작년 UAE에 수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 레이다의 수출형 다기능레이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용 다기능레이다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되는 능동형위성배열레이다(AESA) △국내 최초 질화갈륨(GaN) 기반 소재를 적용해 국산화에 성공한 AESA레이다의 송수신조립체(TRA) 등이다.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 시리즈(사진=한화시스템)
이와 함께 다계층·초연결 군 전술인터넷 솔루션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에 3억 달러를 투자하고 위성 제작과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망을 활용해 전장에서의 통신 음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장 정보를 실시간 획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여기에 전술이동통신은 물론 무전기와 같은 단말간 직접 통신을 지원하고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초연결 지휘통제통신을 가능케 하는 ‘미래형 통합단말기’도 주목받았다.

한국군 함정 90여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한 한화시스템은 중동 시장을 겨냥한 함정 전투체계도 선보였다. 함정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된 모든 탐지장비와 무장, 항해지원 장비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된 전술 정보를 공유하고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자동화한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함정 전투체계는 가벼우면서 신뢰성이 높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로 제작한 3화면 다기능 콘솔에 직관성을 높인 사용자 화면(user interface)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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