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박스권 하단 뚫릴까…약세장 지속

1만 6500달러 박스권 하단 지속
신뢰 약화·긴축기조 유지·시장 혼란 등으로
시장선 1만 6000달러 뚫릴 가능성도 우려
  • 등록 2023-01-01 오전 8:35:12

    수정 2023-01-01 오전 8:35: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연초부터 박스권 하단인 1만 6500달러선을 터치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킬만한 요소가 없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1만 6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6% 하락한 1만 6542.3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시세차트 캡처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1196.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지난 16일부터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만6500~1만7000달러 범위에서, 이더리움은 1170~122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새해에도 변하지 않은 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자산 분석가 마르셀 페치만은 미국 코인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세가지 이유를 들어 1월 중순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6000달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첫 번째는 회계법인 마자르 그룹이 암호화폐 기업에 감사업무를 제공하는 것을 모두 중단하고 세계 최대 채굴 기업인 코어사이언티픽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시장에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3개월 선물 프리미엄을 통해, 살펴본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 역시 약세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 페치만은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탐욕-공포 심리를 보여주는 ‘25% 델타스큐’는 지난달 30일 기준 18%를 기록해 위축된 시장 심리를 나타냈다. 투기 심리가 높아지면 25% 델타스큐는 마이너스로, 공포 심리가 높아지면 25% 델타스큐는 플러스를 보인다. 페치만은 “가상자산 전문 트레이더들은 1만 6100만달러 지지선이 뚫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