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등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6% 뛰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빅테크 어닝 시즌의 출발을 알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각각 주가는 큰 폭 오르면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더 주목 받은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었다. 그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긴축 속도조절론을 시사했고, 이에 3대 지수는 상승 폭을 더 키웠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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